1. 미 비포 유 소개
개봉 / 2016.06.01
장르 / 로맨스 멜로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10분
평점 / 8.3
누적관객 / 945,172명
감독 / 티아 샤록
주연 /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래플린
'미 비포 유’는 가난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자 꿈이 없는 여자 주인공 ‘루이자’.
그리고 잘 나가는 사업가에서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된 ‘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윌은 자신의 생을 마감하기로 한 6개월 동안, 간병인으로 고용한 루이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이야기는 펼쳐지게 됩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2년이 지났지만 그는 아직도 꿈속에서 두 발로 서핑을 하고,
이전의 자기 모습을 보며 그리워하며 세상과 마음을 닫은 채 집안에서만 살아가게 됩니다.
2. 줄거리
6년간 일해온 카페가 문을 닫으며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루이자 클라크. 그녀는 아버지가 직장을 잃고, 동생이 아이를 낳으면서 집에서 유일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며 집의 가장이나 다름없습니다.
대학을 다시 다니고 싶어 하는 동생의 학비를 위해 전신마비 장애인 간병인 일에 지원하게 됩니다.
루이자가 돌봐야 하는 윌 트레이너는 금수저에 잘생겼으며 잘 나가는 사업가였으나,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뒤 굉장히 시니컬한 성격으로 변한 사람이었습니다. 윌을 돕는 일을 시작하게 된 그녀는 처음에는 시종일관 비꼬는 말투에다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불만 투성인 윌에게 불만을 느낍니다. 하지만 좋은 급여를 놓칠 수가 없어서 6개월을 버티기로 마음먹습니다. 루이자는 윌의 짜증스러운 성격에 솔직하게 불쾌감을 표하며 6개월을 억지로 버틸 거라고 선언하는데, 윌은 그렇게 기분 나빠하지 않습니다. 윌이 루이자에게 까칠하게 대했던 것은, 자신을 향한 존중이 아닌 일방적인 동정이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6개월의 기간 동안 여러 일이 생기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사랑의 감정을 키우게 됩니다. 루이자는 이 상황을 힘들어하는 윌에게 세상은 아직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고, 윌은 루이자의 마음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됩니다. 루이자는 휠체어를 탄 채로는 나가기도 싫어하던 윌을 정원으로, 집 밖으로, 다른 세상으로 데리고 나가며 함께 로맨틱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 과정에서 윌은 비뚤어지고 현실을 개탄하기만 하던 예전의 모습에서 벗어나 점점 예전의 웃음과 삶의 행복을 되찾게 됩니다. 루이자는 억지스러울 정도의 활발함이 아닌 어른스러운 감정에 익숙해지게 되며, 그 변화는 점점 차분하게 달라지는 패션에서 드러납니다. 그러나 윌 은 6개월의 유예기간이 되어갈 무렵, 결국 사랑하는 연인 루이자를 남겨두고 원래의 계획대로 조력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유능하고 활동적이며 자존심이 넘치던 윌은 앞으로도 평생 남의 도움 없이는 까딱하지도 못할 몸이었고, 사랑하는 루이자에게 스스로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평생 그녀에게 의지만 해야 할 운명이었기 때문입니다. 루이자에게는 그녀만의 삶이 있다고 생각한 윌은 그 비참함을 견딜 수 없었고, 루이자는 결국 윌의 뜻을 막지 못하고 함께 스위스로 향하게 됩니다. 루이자에게 먼저 작별 인사를 건넨 다음, 마지막 순간은 가족들과 따로 맞습니다. 떠나기 전 윌은 자신이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떠납니다. 루이자에게 편지와 함께 적지 않은 금액의 돈을 남겨준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던 루이자는 윌이 남겨둔 돈 덕분에, 그동안의 각박했던 삶에서 벗어나하고 싶은 것을 하고, 힘들게 살아가던 가족에게도 여유를 안겨주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자유로운 삶을 얻게 됩니다.
3. 리뷰
영화 "미 비포 유"는 '존엄사'라는 논쟁을 불러일으킨 13주 연속 베스트셀러 '조조 모예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존엄사란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며 죽을 수 있게 하는 행위를 말하지만 이는 윤리적이거나 법적, 의학적 등의 복잡한 문제들로 지속적인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너무 다른 두 주인공이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고 사랑을 키워가는 아름다운 장면들, 후반부에는 조력 자살이라는 소재를 다루며 일반 로맨스 영화의 결말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조력 자살이 허용되는 스위스에서 윌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게 됩니다. 꿈같은 삶을 산 남자와 꿈을 선물 받은 여자의 이야기.
죽음을 준비하는 고정에서 만나게 된 사랑하는 루이자에게 삶을 사랑하고 즐기는 방법을 알려준 윌,
둘은 끝까지 함께 할 수 없었지만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세상을 보는 가치를 선물했고 짧은 기간 동안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며 서로의 선택과 삶은 존중해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사랑에 대해, 인생에 대해, 죽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인생영화였습니다.
- 평점
- 8.3 (2016.06.01 개봉)
- 감독
- 티아 샤록
- 출연
-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래플린, 자넷 맥티어, 찰스 댄스, 브렌단 코일, 바네사 커비, 파블로 레이볼드, 가브리엘 다우니, 헨리 찰스, 사만다 스피로, 제나 루이즈 콜먼, 앨런 브렉, 매튜 루이스, 머즈 칸, 스티븐 피코크, 벤 로이드 휴즈, 리차드 굴딩, 스티븐 챈스, 조안나 럼리, 릴리 트래버스, 베러티 마셜
댓글